개인사업자가 법인사업자로 전환할 때는 단순한 명의 변경이 아니라 세금 구조 자체가 달라지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특히 전환 시점의 종합소득세 신고 방식과 비용 처리 전략에 따라 수백만 원의 세금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종합소득세 절세를 위한 실질적인 팁과 실수 방지 포인트를 중심으로 안내드립니다.
전환 시기 조정이 절세의 핵심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는 1~12월 귀속분을 다음 해 5월에 신고합니다.
따라서 법인 전환 시기(법인 설립일 및 사업자등록일)를 연말 직전이 아닌 연초로 조정하면,
올해 발생한 소득은 전부 개인사업자로 귀속되므로 세금 계산과 정산이 훨씬 간단해지고, 분리도 명확해집니다.
만약 11월~12월에 전환한다면 두 사업자 간의 수입, 비용, 자산 구분이 모호해지고 세무 리스크가 커집니다.
**"세무 구간이 겹치는 연말 전환은 피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인적공제와 소득분산 전략의 종료 시점
개인사업자는 기본공제 외에도 배우자, 자녀, 부모에 대한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어 절세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법인으로 전환하면 인적공제가 사라지므로, 가족 명의 사업소득 분산이나 소득 공제 전략이 종료됩니다.
전환 전에는 가족을 공동사업자로 설정해 분산 신고 전략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절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신고 전 실제 근무 증빙과 급여 지급 내역이 있어야 리스크를 피할 수 있습니다.
가지급금, 인건비 문제는 법인세에서 문제될 수 있음
개인사업자 시절에는 대표가 현금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었지만,
법인으로 전환 후에는 대표 개인의 자금 출금이 가지급금 문제로 연결되어 법인세 가산세 부과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종합소득세 신고 시 전환 직전 인건비, 복리후생비 등을 정리하고
가지급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입매출 및 비용 정산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사업용 자산 및 재고의 이전 처리
개인사업자 명의의 자산(기계, 차량, 재고 등)을 법인으로 이전할 경우
무상 양도는 증여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시가 거래 시에는 양도소득세가 과세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임대 형식 또는 중고 시가 기준 장부이전입니다.
자산 항목 이전 시 고려할 세금 적정 처리 방법
재고자산 | 소득세, 부가세 | 감정 후 시가 양도 |
기계장비 | 양도소득세 | 감가상각 후 임대 가능 |
차량 | 증여세 위험 | 리스, 사용대차 방식 |
사전 세무사와 상담 후 자산 처리 전략을 반드시 수립해야 합니다.
사업소득과 기타소득을 혼합 신고하지 않도록 주의
전환 시점에 일시적 수입, 폐업 수입, 정산 수입 등이 생기면 이를 종합소득세에서 어떻게 구분할지가 중요합니다.
기타소득으로 신고할 경우, 지출 증빙이 부족하면 과세 위험이 생기며
사업소득으로 신고 시 가산세나 세액공제 누락의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회계 장부를 통한 수입 구분과 원천징수 여부 확인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세무조사 리스크 완화: 매출 누락과 부가세 신고 일치
개인 → 법인 전환 시 세무당국은 매출 누락, 이중 수입 발생 여부를 주요 검토 대상으로 봅니다.
종합소득세와 부가세 신고서의 매출 일치 여부, 계좌 거래 내역 분석이 주의 대상입니다.
특히 폐업 직전 수입은 법인 계좌가 아닌 개인계좌로 입금되는 경우 과세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법인 전환 전 2개월은 수입과 지출 흐름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정리해야 합니다.
절세를 위한 세무 전문가 상담 필수
전환 과정의 종합소득세 절세 전략은 케이스마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소득세 외에도 부가세, 양도소득세, 증여세 등 다층적 세금이 얽혀 있어 단순 계산이 어렵습니다.
회계사, 세무사와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하고 유리한 전환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